상단메뉴건너뛰기
북촌 경공장
  • 경공장이란?
  • 북촌장인

한상수  (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한상수

자수(刺繡)는 여러 색깔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조형 활동이다. 이는 단순히 직물의 표면을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각 민족의 생활환경, 풍습, 신앙 등에 따라 독자적 양식을 이루면서 발전하여 왔으며, 따라서 자수장은 전통공예기술로서 가치가 크다. 자수장 한상수씨는 최유현씨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자수의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어 전통 자수를 전승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미술시간에 모란꽃 무늬가 박힌 귀주머니를 만든 것이 계기가 되어 17세 때 고향인 제주를 떠나 서울에서 본격적인 자수공부를 시작하였다. 광화문을 지나다가 전봇대에 ‘자수강습, 기술자 구함’이라고 적힌 광고를 보고 찾아간 어느 수예점에서 “자수를 평생공부하고 싶다”는 한마디가 자수연구가 故 조정호씨(전 이화여대교수)를 은사로 모시게 되는 큰 인연이 되었고, 그로부터 20년간 조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자수의 기초부터 차근히 배워나갔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수의 외길을 한 눈 팔지 않고 걸어 왔다.
생계조차 어려웠던 시절에도, 아이를 낳아 등에 업고 다니면서도 그녀는 실잣는 법 하나, 염색하는 법 하나 놓치지 않으려 시골 할머니의 수틀까지도 살펴보았다. 우리나라 전통 자수의 복원 그것은 평생의 화두였고,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원천이었다. 이제 7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그는 아직도 수틀 앞에 앉는 것을 거르는 날이 없다. 그에게 있어 수놓는 일은 마치 밥 먹고 잠자는 일상사처럼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전통수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한국 전통수의 기법을 연구하던 그는 1981년 제6회 전승공예대전에서 그는 단청장 이만봉스님의 지도로 괘불(掛佛)을 수놓아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숨어있는 옛 자수를 찾기 위해 꾸준히 자료를 모았는데, 대만 일본 등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에서 고유한 기법과 문양을 발견하여 정리해 그동안 <기초자수> <이조자수> <흉배> <수불>등의 저서를 편찬하기도 했다.
■ 한상수자수박물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11-32번지
■ 전화 : (02)744-1545

  • 대표작품
  • 작업모습
한상수자수장작품
목록